요즘의 고민 그리고 벌써 24년 하반기

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벌써 9월이라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.
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는 자주 글을 한 달 정도라는 간격을 두고 한 두 개씩 올려보고 있었는데, 또 바쁜 시즌이 시작되다 보니 이마저도 쉽지는 않다.

글감 버퍼는 계속 쌓이는데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는데, 공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조급함만 느끼고 있다.
새로운 서비스 런칭 일자는 가까워 오는데, 막상 개발된 건 없는 것 같고 이래저래 변경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보니
꽤나 힘겨운,, (일하기 힘겨운)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. 뭐 언제나 프로젝트 기간은 힘든거니까,, 그래도 잘 버텨보고 있다.

그냥, 일테기가 세게 온 것 같기도 하고 의욕이 잘 생기지 않는 것 같다. 점점 도전과 거리가 생기는 느낌이 든다.
할 일이 많지만 너무 하기 싫어서 빠르게 퇴근하고 야식을 먹는 그런 건강하지 않은 시간들도 같이 보내고 있다. 
근데 운동은 또 해야하는, 약속도 엄청많은,
이거랑 별개로 올해 초에 그래도 자격증 정도는 하나 가지고 있자 싶어서 다시 정보처리 기사 필기를 봤었다. 물론 원큐에 합격~
(필기 합격만, 산업기사까지 포함해서 3번 정도,,, 한 지독한 실기 N수생인 나) 그냥 혼자 공부하는 게 문제인가 싶어서 이번에는 인강을 신청해 보았다. ㅋㅋㅋ

사실 이제는 중고 신입으로,, 도,, 들어갈 수 없는 연차라 이직을 목적으로 필요한 건 아닌데, 그냥

컴공인데~ 기사 하나정도는 있어야지~

하는 마음으로 여전히 포기를 못했다.

너무 바쁘긴 한데, 그래도 해내면 나 스스로에게 너무 뿌듯할 것 같아서 다시 신청해보려고 한다.
해낼 수 있을까? 나 할 수 있나? 싶은 딜레마에 빠져있긴 한데, 사실 지금처럼 생각이 많고 조금 지치는 나날들이 많을 때에는 그냥 더 정신없고 생각 못하게 만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.
이러고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,,? 그러면 또 내년에도 공부를 하고 있겠지,, 모,,

라고 써놓고 24년의 큰 프로젝트들로 공부는 못했고 실기시험은 원서접수 취소를 하였습니다...🤣